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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라는 팔꿈치로 눈물을 닦아내며 콧물을 훌쩍였다. 손의 날카로운 통증이 뼈 속에 갇힌 비명처럼 팔 전체로 퍼져나갔다. 그녀는 손가락을 힐끗 바라보았다. 손가락은 기이한 각도로 구부러져 있었고, 차가운 푸른빛으로 물들어 있었다. 그녀는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. 발끝으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서 있었다. 발바닥에 체중을 조금이라도 실으면, 밧줄이 다시 손목을 잡아당겨 팔이 빠질 듯한 고통이 밀려왔다.

다리는 영원처럼 느껴질 만큼 떨리고 있었다. 그녀는 시야 가장자리에 닥쳐오는 어둠에 굴복하지 않으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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